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못, 뽑으셨습니까?

927 2016.12.31 03:19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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윤정호의 앵커칼럼 중에서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.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못, 뽑으셨습니까?
사람들은 못을 아무데나 쉽게 박습니다. 박히는 벽의 아픔은 생각하지 않습니다. 지난 한 해 가족, 친구, 이웃 가슴에 얼마나 많은 못을 박으며 살았는지 모릅니다.
한 해가 저물어 갑니다. 새해 새 마음으로 살자고 다짐한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또 다른 새해가 코앞에 왔습니다.

잘못 살았구나 하는 뉘우침부터 밀려듭니다. 낯 뜨거운 실수와 실패가 줄지어 떠오릅니다. 사는 일의 고달픔과 후회가 못으로 날아와 쌓입니다.

모든 일이 그렇듯 시작할 때보다 끝날 때가 중요합니다. 한 해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. 깨우침은, 한 해라는 산에 오를 때가 아니라, 한 해의 마루턱을 내려올 때 얻기 마련이지요.

지난 한 해, 남의 가슴에 박은 못, 내 마음에 박힌 못, 모두 뽑아내고, 빈 가슴, 맑은 머리로 새해를 맞으면 어떨까요.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작은 것에 감사하고 당연한 것을 축복으로 여기는 세밑입니다.  못, 뽑으셨습니까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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